늘고 있는 난청의 원인과 증상 치료 관리

 

현대인들이 겪고 있는 질병 중 크게 늘고 있는 것 중 하나가 난청입니다. 이어폰 사용이 늘고 스트레스와 소음공해 등의 다양한 원인으로 인한 난청은 과거 노화로 인한 노인성 난청에 국한되지 않습니다. 이어폰 사용을 많이 하는 10대나 20대의 젊은 연령대에서도 난청은 크게 늘고 있습니다. 난청에 취약한 환경에 살고 있는 만큼 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기 위한 노력이 반드시 필요하며 생활 속에서 실천할 있는 난청 예방 방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난청

│난청의 정의와 원인

 

난청은 우리의 신체 중 귀, 소리를 전달하는 어느 한 부분에 이상이 발생하여 생겨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는 상태를 말합니다. 난청의 확인은 정밀한 기계를 통해 주파수별소리를 귀로 전달하고 들을 수 있는지를 판별하여 판단할 수 있습니다. 난청에는 소리 전달기관인 외이, 중이, 내이, 고막 등의 기관이상으로 생기는 전음성 난청, 이어폰 사용이나 소음이 있는 환경에 장시간 노출되어 청각세포의 손상을 입으면서 발생되는 소음성 난청과 노화로 인한 퇴행성 청력 감소의 노인성 난청, 기타 바이러스 감염이나 혈관 장애, 자가면역 질환이나 청신경 종양 혹은 큰 사고나 수술로 추정할 수 있으나 특별한 원인을 찾을 수 없는 감각신경성 난청(돌발성 난청)이 있습니다. 이외에도 가족력이 있거나 난청과 관련이 있는 질병을 앓고 나타날 수 있습니다. 

 

│증상과 치료

청력의 소실은 갑자기 발생하는 돌발성 난청을 제외하고 매우 천천히 진행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초기에 발견하기 어렵기도 합니다. 평소 자신의 청력에 관심을 가지고 작은 변화에도 전문의를 찾아 청력검사나 검진을 받아보는 것이 필요합니다. 갑자기 한쪽 귀가 먹먹하거나 소리기 울려 들리고 주변의 소리가 시끄러워 정작 들어야 하는 소리를 알아듣기 힘든 경우가 있습니다. 손상된 주파수에 따라 낮은 목소리가 잘 이해되지 않기도 하고 여성이나 아이의 목소리가 이해하기 힘들어 피로감이 증가되게 됩니다. 종종 귀울림과 통증, 어지럼증, 이명, 두통 등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난청이 발생하게 되면 상대방과 대화가 어려워지게 되어 사람을 멀리하게 되는 경우도 많아 극심한 스트레스와 우울감을 경험하기도 합니다. 

치료는 청력의 검사를 통해 소리 감지나 언어 이해 능력 등을 함께 진단하여 손상의 정도에 따라 치료 방향을 정합니다. 치료는 보통 스테로이드계통의 약물을 복용하거나 고막 내 주사치료 등을 활용합니다. 1차적으로 스테로이드제 고용량을 처방하여 청력이 개선이 있는지 지켜본 후 서서히 그 용량을 줄여나갑니다. 스테로이드 약물로 호전이 보이지 않는다면 고막 내 스테로이드 주사 투여를 3~4일 간격으로 3~4회가량 합니다. 공격적인 치료에도 청력회복이 되지 않는다면 보청기를 통한 청력재활로 청력을 유지시키는 방법으로 넘어가게 됩니다. 난청을 오래 방치하게 되면 뇌신경에 전달되어야 할 소리 자극이 없어 뇌 자체가 퇴화되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정확한 청력의 손실 정도와 원인을 파악하고 그에 맞는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건강한 청력 관리 방법

 

청력을 건강하게 관리하는 가장 기본은 내 몸의 컨디션을 유지하면서 소음에 노출되지 않는 것입니다. 소음이 발생하는 업무 환경에 노출되거나 생활 속 소음공해가 발생한다면 소음 차단용 귀마개를 사용하거나 손으로 막는 등이 바람직합니다. 80 데시벨 이상의 소음에 반복적으로 노출될 경우 귀 내부기관인 달팽이관 속 세포들이 손상을 입어 난청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최근 대중교통이나 길거리를 걷는 사람들이 에어팟이나 이어폰을 끼고 가는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습니다. 소음이 있는 공간에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 최대치 볼륨으로 듣는 경우 청력에 큰 무리를 주게 됩니다. 세계 보건기구에서는 하루 60분 정도, 최대 음량의 60% 이하로 듣는 것을 권장하고 있습니다. 이처럼 60분, 60% 이하를 지키기 위해서는 시끄러운 공간에서의 사용을 지양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다른 신체기관의 피로에 휴식이 필요하듯 청력에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이어폰이나 헤드폰과 같은 음향기기가 현대인의 필수품처럼 자리 잡고 있는 만큼 지속적인 음향기기의 소음에 노출된 귀도 휴식이 필요합니다. 30분 이상 음악이나 미디어를 들었다면 5~10분 정도는 쉬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음향기기 사용은 귓속으로 깊숙이 들어가는 커널형보다 소리를 간접적으로 전달하는 헤드폰을 사용하는 것이 청력에 무리를 덜 줄 수 있습니다. 앉거나 서 있는 자세를 바르게 하는 것도 필요합니다. 장시간 의자에 앉아서 일을 하거나 학습을 하는 요즘 척추의 틀어짐이 유발될 수 있고 이는 뇌신경과 밀접한 연관성이 있습니다. 척추의 변형이 뇌의 신경을 누르게 되고 뇌신경이 퇴화되면서 청력도 함께 떨어질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바르게 앉는 연습을 의도적으로 하며 유지하고 경직된 몸을 부드럽게 풀어줄 수 있도록 스트레칭을 생활화하는 것이 매우 필요합니다.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줄이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체내 카페인 섭취는 내이 속  림프액의 평형을 무너뜨릴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귀를 자주 파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샤워나 목욕 후 면봉으로 귀 내부를 파는 것은 절대 금지사항입니다. 외이를 통해 각종 세균이 침투할 수 있고 상처가 생길 수도 있으며 그로 인해 청력에도 문제를 일으킬 수 있습니다. 귀지는 귀 내부의 습도 조절과 외부 세균이나 먼지로부터 우리의 귀를 보호하는 역할을 하니 굳이 고통을 참아가며 파낼 필요가 없습니다. 스트레스 관리를 잘하며 적정한 수면을 취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라고 하였습니다. 스트레스로 인한 신체 각 기관의 경직과 기능이상이 청력과 밀접한 관련이 있습니다. 여러 기관의 수면과 청력과의 연구에 따르면 수면부족이 청력저하를 유발한다고 합니다. 수면부족으로 인해 염증이 증가하고 이온 항상성에 이상이 발견, 유모세포의 손상 등 다양한 청력 저하 유발과의 연관성을 추정발표하였습니다. 수면부족은 심혈관계 질환이나 비만, 당뇨 등과 같은 만성질환과 연관이 큰 만큼 적정하고 질 높은 수면을 취하는 것이 청력을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입니다. 건강한 음식을 섭취합니다. 체력과 면역력 등은 어떤 음식을 먹는지에 따라서 큰 영향이 있습니다. 가공식품이나 배달식품보다 고른 영양이 담긴 건강식을 먹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돌발성 난청을 겪고 청력 소실을 경험한 후 난청에 대한 정보를 매우 많이 찾아보았습니다. 난청 인구가 그 연령도 낮아지고 크게 증가하고 있다는 것을 접하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습니다. 조금만 내 몸을 생각하고 건강을 위해 생활습관을 바꾼다면 충분히 건강한 청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입니다. 풍성하고 맑은 소리를 평생 들을 수 있도록 노력합시다.